최근 ‘헝거게임’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시리즈물로 나온 영화인데요.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헝거게임의 뜻, 헝거게임 시리즈 보는 순서와 줄거리, 리뷰를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헝거게임 뜻
헝거(hunger)는 배고프다는 뜻의 영어단어입니다.
헝거게임은 배고픈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게임을 의미합니다.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여야만 합니다.
마지막 남은 생존자 1명이 승자가 되고, 비로소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승자는 남은 여생동안 많은 돈과 영광을 누리면서 편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이것도 반전이 있습니다.)
헝거게임, 원작은 소설
헝거게임의 원작은 ‘소설’입니다. 작가는 ‘수잔 콜린스’라고 하는 미국 여성 작가입니다.
마법세계의 소설 ‘해리포터’를 쓴 J.K. 롤링, 뱀파이어 사랑 이야기 ‘트와일라잇’을 쓴 스테프니 메이어와 함께 3대 여성 작가로 손꼽히는 작가입니다.
첫 번째 소설 ‘헝거게임’은 2009년에 나왔습니다.
주인공인 ‘캣니스’가 어떻게 ‘헝거게임’에 출전하게 되었는지, 12개 구역에서 선발된 10대 남여 총 24명이서 벌이는 사투에서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가 담긴 소설입니다. 이 과정을 본 12개 구역의 사람들은 ‘캣니스’를 자기들을 해방시켜줄 영웅으로 추대하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소설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는 2010년에 나왔습니다.
원래는 헝거게임 우승자 ‘캣니스’는 많은 돈과 영예를 누리면서 남은 여생을 편하게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두 번째 소설이 나올 수 없겠죠.
두 번째 소설에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바로 영웅으로 추대되는 ‘캣니스’를 그냥 둘 수 없기에, ‘헝거게임’ 규칙을 바꾸어서 우승자들을 모아 ‘헝거게임’을 개최하게 됩니다. 그래서 ‘캣니스’는 또 다시 ‘헝거게임’에 참여하게 됩니다.
세 번째 소설 ‘헝거게임 : 모킹제이’는 2011년에 나왔습니다.
‘모킹제이’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새’를 말합니다. 이 새는 사람의 말소리, 노래 등을 따라하는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주인공 ‘캣니스’는 첫번째 헝거게임에 참여할 때 ‘모킹제이’ 브로치를 갖고 참가하는데요. 그것이 상징이 되어 ‘캣니스’ = ‘모킹제이’ = ‘혁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소설 ‘모킹제이’는 영화로는 2편으로 나누어서 제작을 하였습니다.
네 번째 소설 ‘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2020년에 나왔습니다.
무려 8~9년만에 나온 소설책인데요. 이번 소설은 ‘헝거게임’이 어떻게 시작되게 되었는지 나옵니다.
지난 첫 번째~세 번째 소설 속 판엠 독재국가를 이끌었던 악당 ‘스노우’의 젊은 학생시절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화에서 아주 멋진 미소년으로 나와서 더 인기를 끌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스노우가 어떻게 ‘헝거게임’ 우승자를 배출하고, 인기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판엠 독재국가의 대통령이 될 발판을 마련하였는지 재치가 엿보이는 소설입니다.
소설은 4권이지만, 영화는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 소설 ‘모킹제이’를 영화 2편으로 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영화 ‘헝거게임’ 보는 순서

1.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2012) 상영시간 142분
주인공 ‘캣니스’가 헝거게임에 참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왜 그녀가 참가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생존을 위한 그녀의 활약에 시민들이 열광하게 됩니다.
처음에 ‘평화유지군’과 ‘시민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흡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2021년)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얼굴을 가린 제복을 입고 사람들을 통제하는 모습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2.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2013) 상영시간 146분
주인공 ‘캣니스’가 1편에서 헝거게임의 우승자가 되었는데, 왜 또 헝거게임 2편이 나오지? 라고 궁금했습니다. 2편을 보시면 ‘캣니스’가 왜 헝거게임에 또다시 참가하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이 참가하는 ‘캣니스’ 이지만, 두번째 헝거게임에서도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최종 살아남게 됩니다.

3. 헝거게임 : 모킹제이 (2014) 상영시간 123분
주인공 ‘캣니스’는 12개 구역의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게 되고, 각 구역은 그녀를 중심으로 반란의 규모가 점점 커져 갑니다. 자신이 반란군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4. 헝거게임 : 더 파이널 (2015) 상영시간 137분
반군과 수도 ‘캐피탈’ 간의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결국 승기를 잡게 되는 ‘반란군’ 입니다.
주인공 ‘캣니스’는 수도 ‘캐피탈’에 잠임하여 ‘판엠’ 독재국가의 수장 ‘스노우’를 암살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을 잃게 되지만, 결국 반란군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독재자 ‘스노우’는 처단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캣니스’는 12구역으로 돌아와 ‘피타’와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 갑니다.

5. 헝거게임 :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2023) 상영시간 157분
이 것은 ‘캣니스’가 주인공이던 시절로부터 무려 65년 전의 이야기 입니다.
제10회 헝거게임이 열리는 때를 배경으로 ‘스노우’가 젊은 대학생 시절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헝거게임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75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나옵니다.
65년전 이어서 여러가지 설비들이 다소 올드한 느낌이 드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가령 TV쇼, 드론 같은 것들이 아직은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모습이고, 평화유지군 제복도 경비대 같은 느낌이 들고 인간미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편부터 순서대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5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프리퀄 영화로서 1~4편 보다 시대적으로 64년 전의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가장 먼저 보시면 이해도 안되고 재미가 없습니다.
꼭 순서대로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헝거게임은 어떤 영화인가? 줄거리 요약 (스포있음)
영화 ‘헝거게임’은 소설책 ‘헝거게임’을 영화한 것입니다.
<헝거게임 1~4편>
영화 속에는 판엠이라는 독재국가가 있고, 이 나라는 ‘캐피톨’이라는 수도와 13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역을 일으킨 13구역은 폐허가 되었고, 남은 12개의 구역에서 10대 남자, 여자 각 1명씩 총 24명을 선발하여, 생존게임을 벌이는 헝거게임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캣니스’는 제74회 헝거게임의 출전자로 선발되면서 영화 속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2개 구역은 매우 낙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중세 시대를 연상하게 만드는데요.
12구역은 ‘탄광’ 구역으로서 사람들은 매일 탄광에 가서 일을 하고, 수확물을 ‘캐피톨'(수도)에 갖다 바치는 노예와 다름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공 ‘캣니스’가 ‘캐피톨’로 향하는 기차에 탔는데 시속이 300km/h가 넘고,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수도 ‘캐피톨’은 초고층의 빌딩과 비행기가 날아다니고, 풍부한 음식과 자원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곳에서 ‘헝거게임’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한 훈련을 받고, 치장을 하며 사람들 앞에 나타나 인터뷰도 하면서 ‘인기’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기’는 곧 ‘협찬’을 의미하며, 생존 확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캐피톨의 시민들은 ‘헝거게임’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본인들이 지지하는 참가자가 생존하기를 기원하면서 방송을 지켜봅니다.
주인공 ‘캣니스’도 처음에는 얼떨떨해 했지만,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고 ‘헝거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열중하게 됩니다. (중략)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2구역 출신 ‘캣니스’와 ‘피타’가 공동우승을 하게 되고, 게임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12구역으로 금의환향한 ‘캣니스’는 이제 평안하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습니다.
‘헝거게임’은 캐피톨 시민들뿐만 아니라 각 12개 구역에도 생중계 되고 있었는데, 74회 헝거게임에서 보여준 ‘캣니스’의 모습에 각 구역 사람들이 ‘희망’을 얻고 곳곳에서 자유를 위한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캣니스’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캣니스’는 자신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지만, 점차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두고 지켜볼 수 없었던 ‘판엠’ 독재국가의 대통령 ‘스노우’는 제75회 헝거게임은 지난 우승자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선발하도록 지시를 합니다. 12구역의 유일한 여자 우승자였던 ‘캣니스’는 또다시 헝거게임에 참가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중략)
이번 헝거게임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보여준 ‘캣니스’ 때문에 각 구역의 ‘반란’의 불씨는 더욱 커져 갔습니다. ‘판엠’이 12개 구역을 탄압할 수록 각 구역의 ‘반란’ 규모도 더욱 커져 갔습니다. 그렇게 반란의 불씨가 피어오르게 됩니다.
결국 ‘캣니스’는 12개의 구역의 ‘반란군’을 통합하고 사기를 돋우기 위해 ‘모킹제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선전 영상을 찍는 활동을 합니다. (중략)
반란의 규모가 커지면서, 결국 반란군은 수도 ‘캐피톨’을 향해 처들어 가게 되고, 결국 대통령 ‘스노우’를 잡고, 처형을 하게 됩니다.
이로서 평화와 자유민주의 시대가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캣니스’는 이것이 옮은 행동인지 반신반의하게 됩니다.
결국 다시 12구역 고향으로 돌아온 ‘캣니스’
그곳에서 다시 만난 ‘피터’와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프리퀄 :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
이 영화는 8년만에 나온 영화인데, ‘헝거게임’의 프리퀄 입니다.
즉, 형거게임의 판엠 독재국가의 대통령 ‘스노우’가 매우 악질적인 모습으로 영화에 나왔는데요.
그 스노우의 젊은 대학생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제 10회 헝거게임에서 12구역 참가자의 멘토로서 그녀를 우승시키기 위해 벌이는 그의 뛰어난 ‘지략’과 ‘용기’를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3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있으며, ‘캣니스’가 등장했던 제74회 헝거게임보다 시대적으로 64년 전의 이야기라서 ‘캣니스’ 등의 인물들이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왜 헝거게임이 시작되게 되었는지, 처음에는 인기가 없던 헝거게임이 어떻게 인기를 끌고 75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는지, 독재자 ‘스노우’의 젊은 시절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등등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전작 1~4편 영화를 보고, 프리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를 보니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헝거게임’을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었습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나의 감상평
‘헝거게임’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듯 했지만, 정작 영화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얼마전 지방 출장을 가게 되면서 KTX에서 볼 영화를 찾아보다가 ‘헝거게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장편의 영화 5편이지만, 정말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나라면 저런 생존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헝거게임과 같은 상황에 놓인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정말 끔찍했습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상대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라니 말이죠.
그런 상황속에서도 ‘캣니스’는 같은 12구역 출신의 ‘피타’를 지극정성으로 챙기고 돌보는데, 정말 쉽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피톨(수도)과 13개 구역 간의 싸움이 마치 선과 악의 싸움을 방불케 하였고,
반란군들이 힘을 모아서 독재를 타도하고 자유국가를 건설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을 때
저 또한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자유로운’ 상태가 되었을 때 ‘혼란’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13개의 구역에서 선거를 통해서 지도자를 선출할 준비를 하는데
그 전까지 13구역의 지도자 ‘코인’이 ‘임시’로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하는데
그녀의 권력욕심을 엿볼 수 있었고, 또다른 독재국가가 탄생할 수 있겠다는 우려가 비쳐졌습니다.
주인공 ‘캣니스’도 그것을 염려한 듯, 마지막에 ‘스노우’의 처형대에서 ‘스노우’에게 겨눈 활을 ‘코인’에게 돌려 화살을 맞춰버립니다. 그렇게 독재자가 될 뻔한 ‘코인’을 해치워 버립니다.
‘스노우’는 군중들에게 처형을 당합니다.
이로서 13개 구역은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는 국가가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캣니스’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