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총책 잡은 용감한 「시민 덕희」 영화 리뷰입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시민 덕희’라는 제목과 ‘라미란’ 이라는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시민 덕희’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었습니다.

‘라미란’ 이라는 배우는 외모가 이쁜 건 아니지만 독특한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미 인정받은 유명 배우이고, 특히 예전에 본 적이 있는 ‘정직한 후보’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라미란’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는 대부분 믿고 보는 편입니다.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일반 시민이 그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는 내용입니다.

그럼 줄거리부터 살펴보시겠습니다.

줄거리

이 이야기는 시민 덕희(라미란)가 새탁소에서 일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와중에 보이스피싱을 당해서 8차례 동안 3,200만원을 사기를 당하게 됩니다.

경찰에 신고해 봤지만, 별 진전이 없습니다.

이에 집도 잃고 세탁소 락카룸에서 아이들을 키우는데, 시민의 신고로 경찰들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데려가 버립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생이별을 하게 된 덕희(라미란)는 보이스피싱을 직접 잡아야 겠다고 결심을 하고 ‘청도’로 날아갑니다.

동료들과 함께 중국 청도로 날아간 덕희는 보이스피싱 사무실을 찾아 나섭니다. 수십군데를 돌아다니지만 별 소득이 없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적을 하여 결국 사무실을 찾아냅니다.

그곳에서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기 위해 경찰과 함께 출동하지만, 이미 그들은 소식을 듣고 떠나버립니다.

덕희와 친구들은 새벽에 떠나는 그들을 쫓아가기 시작하고, 공항에서 보이스피싱 ‘총책’을 찾아냅니다.

그를 몰래 미행하는 덕희와 친구는 결국 ‘총책’에게 들키고 맙니다.

‘총책’은 덕희에게 1억원을 현금으로 주면서 그냥 갈길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덕희는 유혹을 뿌리치고 ‘총책’을 잡기 위해 끝까지 따라 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화장실에 끌려가 폭력을 당하기까지 하는데요…

결국 덕희의 지략으로 경찰이 올 때까지 ‘총책’을 붙잡아두는데 성공하고

그렇게 ‘총책’을 검거하게 됩니다.

나의 느낀 점

하루에도 몇 통씩 ‘보이스피싱’ 문자와 전화가 오는 세상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사기사건 피해 소식을 들을 때마다, 어떻게 저런거에 속을 수 있지? 라며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에 당하고 속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돈을 잃게 된 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해도 잡을 수 없고, 피해 금액도 돌려받지 못하는게 또한 비참한 현실입니다.

그런데, 피해사 한 사람이 이렇게 직접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기 위해 중국 청도로 떠나고,

말도 잘 안통하는 낯선 곳에서 범인을 잡기 위한 일념으로 그렇게 끝까지 추격을 해 나간 시민 덕희(라미란)가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나 였다면,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총책’으로부터 1억원이라는 현금을 건네 받았을 때,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그냥 돈을 받고 물러났을 것 입니다.

괜히 더 그 사람을 자극했다가 험한꼴을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피해에 대해서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고, 보상도 받을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민 덕희(라미란)는 자신의 안위 보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행동을 하였습니다.

그 점이 가장 멋지고 위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을 수 있었고, 많은 피해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보이스피싱’ 형태가 계속 출몰하고 있고,

스팸 문자와 전화는 날이 갈수록 더욱 고도화되고 지능적,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피해자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도 언제 어떻게 당할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른 보이스피싱 범죄가 다 소탕되어서, 걱정없이 문자,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