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액션 코미디 영화 「스파이(2015)」 리뷰 입니다.
처음 이 영화 포스터를 보고서는 볼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여자 주인공이 너무 우스꽝스럽고 못생겼기 때문입니다.
정통 액션 영화도 아닌거 같은 느낌이어서 시청을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코미디 장르 영화를 보고 싶어서 부담없는 영화를 찾던 중 「스파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정말 재미있는 영화 였습니다.
여주인공의 반전 매력이 돋보였고, 예상 외로 액션도 훌륭했습니다.
또한 영화 후반부 반전도 나오는데, 그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줄거리
여주인공 수잔 쿠퍼(멜리사 맥카시)는 CIA 정보요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사무직으로서 현장 요원 ‘브래들리 파인(주드 로)를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컴퓨터로 각종 정보를 전달해 주면서 현장 요원의 활동을 돕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사건들을 척척 해결해 나갑니다. 그러는 사이 수잔은 파인을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떤 사건을 처리하는 중에 ‘파인’이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범인은 ‘레이나 보야노프'(로즈 번) 인데, 그녀는 어떻게 된 일인지 CIA 요원들 신상을 전부 알고 있습니다.
곧 CIA 대책 회의가 열리고, 회의 끝에 ‘수잔 쿠퍼’가 현장으로 가겠다고 자원합니다. 범인이 자신의 얼굴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입니다.
결국 승인을 받아 현장으로 출동한 ‘수잔 쿠퍼’는 걱정이 큰 마음이지만, 적들을 멋지게 헤치워 나갑니다.
중간 중간 나타나는 다른 CIA 요원 ‘릭 포드'(제이슨 스테이섬)는 항상 엉뚱한 면모를 보이면서 작전을 망치는 역할을 합니다. 베테랑 요원인거 같지만 허당가득한 모습이 특징입니다.
결국 ‘파인’을 죽인 범인 ‘레이나’에 접근하는데 성공하게 된 ‘수잔’은 우여곡절 끝에 난투극을 벌이는데, 죽었다고 생각한 ‘파인’이 눈 앞에 나타납니다.
혼란에 빠진 ‘수잔’은 어리둥절합니다.
‘파인’은 작전수행을 위해 아무도 모르게 이중스파이 역할을 자청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악당을 무찌른 ‘수잔’은 ‘파인’과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나의 느낀점
이 영화를 보면 남자 배우는 매우 화려합니다. 잘 생긴 남자 배우 ‘주 드로’, 액션 배우로 유명한 ‘제이슨 스테이섬’이 출연하기 때문입니다.
‘주 드로’는 멋진 역할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이슨 스테이섬’은 엉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동안 ‘제이슨 스테이섬’이 출연한 영화 「이탈리안 잡」, 「트랜스포터」, 「분노의 질주」 등에서 보여준 멋진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정통 액션을 중요하게 생각 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므로 가볍게 봐주신다면 이것 또한 볼만합니다.
이 영화의 독특한 점은 여주인공입니다. 그녀는 뚱뚱하고 못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CIA 요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녀가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현장요원을 서포트할 때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그런 그녀가 현장직으로 지원을 했을 때, 모두가 반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현장요원으로서 보여준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어설픈듯 하지만, 적들을 모두 제압하였고, 범인을 잡기 위해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그것이 바로 그녀의 매력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그녀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외모가 아니라 그녀의 열정과 자신감 있는 모습, 사건 해결을 위한 의지 등등이 종합되어서 그녀를 멋지게 만들어주었습니다.
2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정통 액션은 아니지만 액션 코미디 영화로서 정말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